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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교육학 개론 정리)_ haffiness

교육 평가와 그 목적

by 해vl니스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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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평가의 요소와 관점 및 특징 그리고 교육 목적

피교육자를 대상으로 어떠한 교육을 한다는 것은 당연히 간단한 것에서부터 복잡한 것까지 구성되어 하나로 이어지는 학습의 관련된 숙제가 존재하고, 이를 하나씩 학생이 순서대로 달성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학습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비율은 복잡한 것으로 변하면서 떨어지게 하고, 이를 평점 또는 점수 등으로 수치화하여 판단하게 된다. 

 

교육 평가와 그 목적
교육 평가의 요소와 관점, 특징 그리고 교육 목적

 

 

◆ 교육 평가의 요소 

교육의 요소에는 평가받는 피교육자와 연계가 되어있는 과제 그리고 고정화되어 있는 교육의 과정이 있다. 평가나 테스트는 자연스레 점수를 수치화해서 심판하고 판단하며, 관련된 대상을 성공과 실패의 부류로 분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 왔다.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성공이냐 실패냐를 판정하기만 하면 되었고, 그로 인한 결과가 학생들과 전체 사회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칠지 크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었으며, 특히 실패 부류에 있는 학생들의 행복과 관련한 문제에는 관심 밖의 영역이었다. 이처럼 사람을 성공 또는 실패의 두 측면으로 분류시킴으로써 성공을 한 부류는 반복적으로 성공하게 되면서 자신을 학교라는 조직 속에서 적절하고 능력 있는 인간, 바람직한 인간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실패 부류는 끊임없이 실패하게 되면서 본인 스스로를 쓸모없고 못난, 바람직하지 않은 인간으로 인지해 버린다. 이 같은 실패의 맛을 12년 정도의 학교 교육 속에서 계속 맞이하다 보면 이는 바로 자아개념의 부정성을 만들어내고 결국 인성적 부분의 발달에 크나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 

 

 

◆ 교육 평가와 관련한 기타 관점

교육평가를 바라보는 관점에는 위 내용과 반대로 ‘학습 및 교수와 관련된 내용을 보완하고 피교육자의 학습에 긍정적 영향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인식도 있다. 예컨대 교육 평가의 기본적인 목적이 실패한 학생과 겨우 진도를 따라오는 학생 그리고 성공한 학생 등의 종류로 선별, 분류, 판정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면 여기서 평가는 학습 및 교수과정의 개선에는 유용하지 못한 교육행위들이 된다. 평가와 연관되어 새롭게 지향되는 방향은 교수 및 학습의 과정에 최대한으로 쓸모가 있고, 그것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을 최대화하도록 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봤을 때 교육평가는 '교수 계획에 관한 의사결정 하기 위해서 피교육자의 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 및 행동의 변화를 확보하고 활용하도록 하여 해당 결정들을 하는 데 도움이 되거나 결정하는 바로 그 과정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 교육 목적의 달성도 

교육은 그것과 관련된 목적들을 달성하기 위해 실재한다. 기업체들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의 계획들과 이에 따르는 세밀한 분석과 진단을 이용해 해당 기업의 운영과 그 방향을 추진하고 선정한다. 따라서 교육 또한 한 종류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가가 해당 기업의 결과 및 과정을 피드백하기 위해 점검 및 진단하는 것이 교육이라는 기업에서는 교육을 평가하는 기능에 속한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기업에서 이런 식으로 피드백 및 진단을 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러한 결과를 활용하여 좀 더 효용성 있는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교육에서의 평가 행위 또한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여러 가지 교육목적

단순히 교육목적이라고 할지라도 여기에는 고등의 사상적 발언으로의 교육목적에서부터 직접 현장 속에서 학생들을 대면하는 교육자의 실제적이며 정확한 목적의 진술까지 여러 계단에 걸쳐진 다양한 목적들이 존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부를 구성하는 기관의 명칭을 가르치거나 사칙연산을 가르치는 것이 보다 세부적이며 구체적인 하등의 목적이라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양성이나 홍익인간 등의 것들이 좀 더 형이상학적이며 철학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양면의 극단적 서술 중에서 가운데 수준 정도로 지정할 수 있는 중간 지점에서의 교육목적을 설정할 수 있는데, 이것을 피교육자들에게 바람직하고 옳은 행위의 변화를 불러오는 것'으로 정의하는데 그 설명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행위란 단어의 의미를 세세하게 파헤쳐 보자. 행위라는 단어는 심리적 개념으로서 걷고 말하고 먹는다 등의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뿐만 아니라 가치관, 흥미, 사고력 같은 내부의 행동들을 포괄하는 과정 그 전체를 의미하는 말이다. 교육평가는 이러한 행위를 모두 측정하고 피드백하는 것이 목적이다.


두 번째, 행위의 변화라고 표현했을 때 변화라는 말이 내포하는 의미다. 변화라고 하는 것을 친근한 용어로 대체한다면 학습이 될 수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지 않았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학교생활을 하더니 아빠의 권위에 반항하게 되며, 풀지 못했던 수학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러한 것들은 전부 학습을 통한 결과이며 동시에 행위의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부분 중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변화를 가져오기 힘든 행위들도 있지만 좀 더 빠르고 쉽게 배움을 터득하게 되는 것들도 있다. 태도나 가치관 등을 변화시키는 것은 힘이 들고 그 가소성이 느린 측면이 있으나 기술의 터득이나 지식은 그에 비해 더 빠르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행위들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의 평가들은 보통 후자와 관련된 지식 및 기술에 대한 평가나 측정에 관심을 가질 뿐 전자에 해당하는 태도나 사고력 등은 대부분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교육 평가 및 목적의 방향성이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절실히 느끼는 바다.


세 번째, 바람직하다고 하는 서술어가 풍기는 분위기이다. 학습 또는 행위의 변화라고 해서 전부 교육의 목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어떠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는지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물건을 훔치는 기술을 가지게 되었다고 기뻐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과연 어떤 행위를 옳은 행동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가치의 기준 또는 의식의 과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기준이나 의식의 과제들은 사회적이며 철학적인 과제로 팽창되어야 한다. 개별 의사에 따라 모든 일을 처리하는 사회에서는 이것에 합당한 태도나 기술, 지식 등을 요구할 것이며 민주적 사회 속에서는 또 그것과 어울리는 기술이나 태도 등을 요청할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들을 두고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또는 그 방향이 어디를 향하는지를 결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섰을 때, 본인 나름대로 선택하고 판단을 내리며 이것을 지지할 철학적 지혜로움이 있어야 한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은 그것들 전부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과 바람직한 것이라는 구분이 확실한 것들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어서, 어떤 경우에는 결정의 혼란을 가져오는 순간들이 많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슬기로움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 교육평가의 특징

교육평가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지 인간을 규정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고 하는 전제를 중요한 특징으로써 이해할 필요가 있다. 먼저, 인간은 처한 조건보다 이뤄낼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무한하며 현실성보다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가설을 신뢰해야 한다. 현재의 자신과 그가 가진 능력 그리고 지금의 성적을 뛰어넘어 이것을 개발하고 극복할 수 있는 미래의 그와 그의 능력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다양하고 클 수 있다는 사실에 좀 더 높은 의미를 부여할 때 이것에는 인간 이해에 관한 평가 개념이 생겨난다. 하지만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며 현실성만을 집착하게 된다면 인간 규정의 인식이 대두되어 인간을 범주화하고 판단하며 심판하게 된다.

이어서 평가하는 시간, 대상, 자료들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다. 피교육자들이 남겨놓은 대화 한 마디, 그림 하나, 낙서 등이 전부 인간을 이해하는 근거 자료들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깊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뿔뿔이 흩어져 있는 자료들이 교육을 평가하는 자료로 걸러지기 위해 먼저 행해져야 하는 것은 그것을 탐색하고 바라보는 시선이다. 선생님이 단지 교과 분야의 전문가로만 남아 있을 경우 이런 것들은 교육을 평가하는 자료로써 이용될 수 없기 때문에, 교과 전문가이기 이전에 인간을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어떠한 미술 작품을 두고 그 색채가 조화롭다든지 구도가 멋지다든지 하고 말하는 것은 미술 분야 전문가의 입장인 것이며, 해당 작품을 통해 그것을 그린 학생의 장단점과 인간상을 확인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지도해 주어야 하는지 그 학생의 심리적인 내면을 이해하기 위한 단서들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미술 교사가 가져야 하는 평가의 시선이다. 이러한 시선을 가지지 못한다면 주변에 아무리 다양한 텍스트나 자료도 참된 교육 평가의 자료로 전환되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다. 따라서 교육평가에서 혹은 교육이라는 현장 속에서 우선으로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사람을 이해하는 교사이자 평가이며 그 이후에 교과 부문의 전문가 역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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